제민천 도시재생•세대 아우른 공동체 활동 견학
김학동 군수 “군민 주도 문화기획 확산 기대”
예천군이 군민 주도의 문화도시 도약을 위해 ‘현장형 수업’에 나섰다.
군과 (재)예천문화관광재단(이사장 김학동 군수)은 최근 운영 중인 문화기획학교 1기 과정 ‘문화, 배울 수(水)
있지’의 일환으로 수강생들과 함께 공주시와 칠곡군을 잇따라 방문했다.
단순한 강의실 학습을 넘어, 직접 사례를 눈으로 보고 체험하며 문화기획의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지난 7월26일 수강생들은 충남 공주의 제민천을 찾았다. 한때 낡고 소외된 공간이 도시재생을 통해 시민들의
문화 쉼터로 거듭난 현장은, 예천이 꿈꾸는 ‘생활 속 문화도시’의 미래상을 보여줬다.
이어 8월 30일에는 경북 칠곡군을 방문해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문화공동체 활동을 배우며 지역민이 스스
로 만들어가는 문화의 힘을 확인했다.
예천군은 이번 견학을 통해 수강생들이 단순히 사례를 구경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에 맞는 기획 아이디어
를 직접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학동 이사장은 “군민이 직접 보고 배우며 얻은 경험은 무엇보다 값진 자산”이라며 “이 배움이 예천에서 자생
적으로 펼쳐지는 문화기획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기획학교는 오는 9월부터 2기 과정을 연다. 호명읍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예천군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은 9월 3일까지 예천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