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에서 실천해보고 싶은 활동 제안하기: '사랑'으로 시작하는 문화 기획의 첫걸음
두 달간의 열띤 문화기획학교 1기 수업을 마친 후, 드디어 예천에 필요한 아이디어를 고민하고 제안하는 시간이 찾아왔습니다.
'도시는 그 안에 사는 사람들을 닮는다'는 멋진 문구처럼, 예천만의 도시 얼굴을 만들기 위한 아이디어 구상 및 제안 첫 수업이 시작되었습니다.
기획의 첫걸음: 문화 기획은 '사랑(愛)'이다
참가자들은 '솔라리움 카드'를 활용해 서로를 소개하며 마음을 여는 시간을 가진 뒤,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 TF 서민정 팀장님으로부터 '문화기획이 왜 필요한가?'에 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팀장님은 문화기획의 시작은 '애(愛)'에서부터 비롯된다고 강조하며, 남녀가 사랑하고 동행하는 과정에 비유하여 아이디어 제안 과정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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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기(인지): 친밀도와 이해도를 높이는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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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기(선호): 신뢰와 능력을 바탕으로 신용도를 쌓는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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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되기(충성): 공감과 협업을 통해 목표를 공유하는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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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하기(유지 및 확산): 공감과 협업을 바탕으로 관계를 지속하는 단계
결국 문화는 '혼자가 아니라 함께 경험하고 의미를 나누는 관계'에서 시작되며, '함께 할 사람'과의 신뢰 관계 유지를 중요히 여기고 '함께 있으면 하고 싶어지는 무언가'를 통해 만들어진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강의를 바탕으로 참가자 대부분이 예천의 현실에 맞는 기획안을 작성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디어를 현실로! 발표와 투표의 시간
작성된 계획서를 토대로 발표하고 투표하는 열띤 아이디어의 향연이 펼쳐졌습니다.
30여 명의 참가자들이 각자 3분씩 자신의 기획서를 발표하며 열정을 보여주었으며, 발표 후에는 아래의 엄격한 기준으로 투표가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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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인식의 공감도: 제안이 예천 지역의 현실과 얼마나 잘 맞닿아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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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의 활용 가능성: 공간, 사람, 네트워크 등 활용 가능한 자원을 잘 파악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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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 가능성과 확장성: 단발적인 활동이 아닌, 지속적인 확장 가능성을 상상할 수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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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행 계획의 구체성: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계획과 적절한 예산 책정 유무
발표된 아이디어 중 자체투표를 통해 선택된 7건의 제안은 최종적으로 군민 공개 투표에 부쳐지며, 이 중 총 3건이 선정되어 실제로 실현될 기회를 얻게 됩니다.
배움의 마무리, 그리고 새로운 시작
문화기획학교 <문화 배울 수(水) 있지> 1기의 멋진 여정은 아름답게 끝났지만, 이는 끝이 아닌 더 큰 성장을 위한 출발선입니다. 예천에 대한 깊은 애정으로 함께해주신 참가자들의 작은 아이디어와 노력들이 모여 예천 문화에 활력을 불어넣고, 더 많은 사람들과 행복을 함께 나누는 기회가 될 것이라 기대합니다. 모두의 열정을 기억하며, 새롭게 시작되는 예천 문화의 여정을 응원해주세요.
소중했던 그날의 현장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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