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기획학교는 단순히 문화 이론을 배우는 교육 과정을 넘어, 지역 구성원들의 발견과 지역 문화의 자생력 기반 구축을 목표로 하는 실천 중심의 프로그램입니다!
생각과 제안이 행동으로! 실천하며 키우는 시민들의 문화 주체성을 핵심 가치로 삼습니다. 지역의 문제와 필요를 문화적 관점에서 바라보고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시민들이 스스로 문화 활동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참가자들은 문화 기획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것에서 시작해, 잠재적인 문화 생산 주체로서의 역할을 발견하고 실제로 기획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실현하는 과정을 경험합니다. 이를 통해 문화 현장과 실천을 위한 구체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지역 문화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능동적인 시민 역할자로서의 역량을 키워나갑니다. 궁극적으로는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문화 활동의 유입 경로를 마련하여,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문화기획학교의 역할입니다.
지역문화 전반의 이해를 돕는 시간 최혜자 교수
문화기획학교의 첫날!
최혜자 교님은 친숙한’개미와 베짱이’ 우화를 통해 우리 사회의 현주소를 진단하며 강의를 시작하셨습니다.대표님은 대한민국이 열심히 일하고 공부한 결과 경제 대국으로 성장했지만, 역설적으로 개인의 행복감 하락, 높은 자살률, 세대 갈등과 같은 다양한 사회적·문화적 문제에 직면하고 있음을 지적하셨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고자 국가는 지역 활성화에 초점을 맞춘 문화 정책을 꾸준히 시행해 오고 있음을 설명하며, 이제는 경제 성장 외에 우리 삶의 질을 높이는 것에 주목해야 할 시점임을 강조하셨습니다.
그렇다면 '문화는 우리에게 무엇을 주는가?'에 대한 답으로, 대표님은 문화가 단순한 사회 서비스나 치료를 넘어 인간의 본성에 기초한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을 제공하는 고유한 영역이라고 설명하셨습니다. 특히, 누군가와 함께 하는 공동의 문화적 경험이 깊은 친밀감을 형성하고 사회적 유대를 강화하는 가장 중요한 가치임을 역설하셨습니다.
문화는 외부의 강요가 아닌, 지역민의 작은 사건에서 시작해 점진적으로 사회 전체로 확장되는 방식으로 움직이며, 결국 지역 구성원(군민)과 함께하는 공동의 문화적 경험이야말로 우리 지역사회에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고 문화기획학교의 목표인 문화적 자생력을 만들어 나가는 핵심 과정임을 강조하며 참가자들의 주체적인 참여를 독려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