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기획학교는 단순히 문화 이론을 배우는 교육 과정을 넘어, 지역 구성원들의 발견과 지역 문화의 자생력 기반 구축을 목표로 하는 실천 중심의 프로그램입니다!
생각과 제안이 행동으로! 실천하며 키우는 시민들의 문화 주체성을 핵심 가치로 삼습니다. 지역의 문제와 필요를 문화적 관점에서 바라보고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시민들이 스스로 문화 활동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참가자들은 문화 기획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것에서 시작해, 잠재적인 문화 생산 주체로서의 역할을 발견하고 실제로 기획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실현하는 과정을 경험합니다. 이를 통해 문화 현장과 실천을 위한 구체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지역 문화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능동적인 시민 역할자로서의 역량을 키워나갑니다. 궁극적으로는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문화 활동의 유입 경로를 마련하여,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문화기획학교의 역할입니다.
특성 있는 문화 현장 이야기를 돕는 시간 이만수 대
문화기획학교의 현장 키워드 네 번째 날!
우리 예천에 새로운 영감을 불어넣어 준 레인메이커 협동조합 이만수 대표님을 모시고 '유휴공간에 문화예술을 입히다'라는 주제로 공간 재생의 혁신적인 사례들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대표님은 버려지고 잊혔던 공간들이 문화와 예술을 만나 어떻게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지에 대한 다양한 혁신 사례를 소개하셨습니다.
이번 강연의 핵심은 단순히 공간을 예쁘게 꾸미는 것을 넘어, 그 공간에 깃든 지역의 역사와 사람들의 삶을 담아내는 '아트 디렉팅'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입니다. 특히, 대구의 낡은 공간을 활기 넘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되살린 '대화의장'과 근대역사문화공간인 '무영당'의 이야기는 멈춰 있던 시간이 문화예술을 통해 교류의 장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우리에게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레인메이커 협동조합은 공간을 물리적으로 바꾸는 것에 그치지 않고, '대화의장' 유튜브 채널이나 소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weah!' 같은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하여 사회적 이슈에 대한 공감을 이끌어내고 지역 청년들과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냈습니다.
구미와 남해 등 다른 지역에서도 성공적인 프로젝트를 이끌어낸 사례를 통해 문화예술이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 강력한 힘이 될 수 있음을 증명했습니다.
이 소중한 강연을 통해 교육생들은 예천의 유휴공간들이 문화예술이라는 아름다운 옷을 입고 지역 주민들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혁신의 장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모두 느꼈습니다. 이제 예천의 숨겨진 보물 같은 공간들을 우리 스스로 멋진 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켜 보아야 할 때임을 확인하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