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문화로 삶이 변화하는 공동체 문화도시, 완주 탐방 스케치
제2기 문화기획학교 '문화, 배울 水 있지'의 현장학습 마지막 여정으로, 교육생들은 '함께하는 문화로 삶이 변화되는 공동체 문화도시' 완주군을 탐방했습니다. 10월 25일 토요일, 완주의 생생한 로컬 스토리를 직접 확인하며 문화 기획에 대한 시야와 생각을 확장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첫 번째 이야기: 일상 속 예술을 담아낸 문화 재생 공간
완주 견학의 시작은 낡은 산업 유산을 문화예술 공간으로 성공적으로 전환시킨 삼례문화예술촌 일대였습니다. 삼례문화예술촌은 옛 양곡창고를 문화예술 시설로 전환한 지역 자원 활용 문화재생 모델입니다. 전시·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에게 일상 속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삼례책마을은 옛 양곡창고를 책 중심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재구성한 곳으로 고서점, 북카페, 전시, 체험 등을 통해 책을 다양한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는 지역 문화 거점입니다. 낡은 창고가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담아내는 공간으로 변모한 사례는 참가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두 번째 이야기: 지속 가능한 문화를 고민하다
이어 완주의 문화 정책과 운영 시스템을 깊이 있게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완주문화도시지원센터에서 조남희 팀장님의 강연을 들었는데요, 팀장님은 지역 문화 정책과 운영 사례를 중심으로, 다음과 같은 완주 문화의 핵심 동력들을 설명해주셨습니다. 지역 자원의 발굴 및 활용 방식, 주민 참여 기반 문화기획 과정, 지속 가능한 문화생태계 구축 방향. 이 강연을 통해 완주군이 단순히 건물을 재건하는 것을 넘어, 주민 참여와 정책적 지원을 통해 '떠나지 않는 문화의 도시'를 어떻게 만들어가고 있는지 배울 수 있었습니다.
세 번째 이야기: 창작이 머물고 예술이 흐르는 플랫폼
오후에는 구 산업 시설을 리모델링하여 창작과 교류의 장으로 만든 열린 문화 플랫폼, 복합문화지구 누에를 방문했습니다. 복합문화지구 누에는 옛 잠업시험장을 리모델링하여 조성한 문화예술 창작 공간입니다. 전시·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예술가, 창작자,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열린 문화 플랫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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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공간: 구 잠종장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만든 지역 예술 창작·교류 공간입니다. 예술인과 주민이 함께 창작하고 소통하며 소규모 전시·워크숍·커뮤니티 활동이 이루어지는 열린 예술 플랫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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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 이곳은 과거의 기능을 잊고 '창작을 여는 문화공간'으로 거듭나, 예술인과 주민들이 함께 소통하고 성장하는 완주 문화의 활력소가 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마무리하며: 천천히 살펴본 완주의 문화 흔적
완주 현장학습을 통해 오래된 공간이 문화로 다시 활용되는 과정을 직접 확인하며, 문화기획이 지역 자원과 주민 참여를 통해 어떻게 지속 가능한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에 대한 실질적인 답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로써 예천문화기획학교 2기 활동은 마무리되었지만, 여러분의 문화기획은 지금부터 시작입니다. 각자의 시선과 방식으로 지역을 바라보고, 앞으로도 새로운 가능성을 계속 만들어가시기를 응원해주세요!










